스토리1

튤립과 한류문화

경산2 2012. 3. 10. 17:19

 

생활의지혜 20

1. 국가별 비즈니스 에티켓 : 중국 젓가락을 그릇 위에 두거나, 본인 술잔에 본인
이 따르는 건 금물. 러시아 노란색 꽃다발은 죽음을 상징. 이탈리아 선물은 준 사
람 앞에서 바로 펴 보는 게 예의. 베트남 식사 시 주최자가 식사 값을 지불하는 것
이 관례. 인도네시아 우산을 선물하면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는 뜻.

1. 19세기 명함 문화 : 19세기 서양에서는 집주인이 부재중일 경우 명함을 남겨
다녀갔다는 사실을 알렸다. 명함 귀퉁이를 접는 방법에 따라 의미가 달랐는데
왼쪽 위가 접혀 있으면 직접 왔다는 표시, 접힌 흔적이 없다면 하인이 대신 왔다
는 표시, 오른쪽 위가 접혀 있으면 축하인사, 오른쪽 아래가 접혀 있다면 위로를
전하는 뜻이었다.

1. 안드로이드이 유래 :  스마트 폰에 사용하는 안드로이드의 어원은 그리스 어로

인간+같은 것 이다. 프랑스 소설가 빌리에 드릴라당이 미래의 이브에서 처음 사용

했다. 우수한 전자두뇌와 인공 피부까지 갖춘 로봇을 뜻한다. 사이보그는 기계와

생물 유기체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1. 로마에는 왜 폭군이 많았을까? 고대 로마에 폭군이 많았던 이유는 납으로
만든 식기 때문이다. 수도관도 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매일 상당량의 납이 몸
속에 쌓을 수밖에 없었다. 고대 로마 황제의 하루 납 섭취량은 현대인의 여덟
배나 되었기에 뇌가 장애를 일으킬 수  밖에 없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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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튤립과 한류문화
               
                                                   경산   류 시 호 / 시인 ․ 수필가

  아이들 어릴 적에 용인 에버랜드 튤립축제에 간적이 있다. 튤립은 다양한 종류와
고운 색깔로 방문객들을 환영했다. 튤립을 생각하면, 20여 년 전 영국으로 여행을
갔다가 북부 노릿지라는 중소도시에서 네덜란드의 암스텔담행 경비행기가 생각난다.

프로펠러가 달린 비행기를 타고 도버해협을 통과하여 유럽의 관문인 암스텔담 공
항으로 내려갔다. 하늘에서 본 암스텔담은 물과 풍차, 그리고 여러 가지 색깔의
튤립 꽃들로 이루어 진 것 같았다.

  튤립의 원산지는 중앙아시아 파미르고원으로 야생 튤립이 유목민족들의 각별한 사
랑을 받았다. 유목민들이 서쪽으로 이동해 가면서 이 꽃을 페르시아와 터키로 옮겨갔
고, 독일과 오스트리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그클루시우스 교수가 라이덴대학 식물원에 튤립을 재배했다. 여기에서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났고, 이 꽃들이 퍼져 네덜란드의 들판을 아름답게 수놓게 되
었고, 지금도 세계로 수출하는 중요 품목이다.

  네덜란드는 축구감독 히딩크와 인상파 화가 고흐의 고국이며, 일제강점기에 만국
평화회담에 참석하여 순직한 이준열사의 헤이그 특사사건이 기억난다. 그리고 회사
설립 100년이 넘은 필립스는 텔레비전, 컴퓨터, 조명기구, 전기면도기들과 화훼, 낙
농식품 등으로 세계적인 수출대국이다.

  작년 우리의 수출입은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넘겨 세계 9번째이고, 수출로는 세계
7위를 했다. 이처럼 좋은 실적은 근로자의 땀, 과학 기술자의 노력, 기업 경영인과
국가 지도자의 리더십, ‘겨울연가’, ‘주몽’, ‘대장금’같은 한류라는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여 이룩하였다.

  덕분에 관광객이 몰려오고 베트남과 중국에선 한국산 화장품, 이라크와 이란 등
에선 가전제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드라마 인기가 주춤한 후 한류는 K팝으로 되살
아났다. 튤립 꽃이 전 세계에 아름다운 문화를 전파하듯 우리의 드라마와 K팝 덕분
한국의 제품들이 세계 각국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한국 제품과 한류문화의 수출은 우리의 선배들이 꾸준히 창의성, 전문성, 인성에
대한 자녀교육을 시키고, 국가가 힘을 모아서 인재를 키운 덕분이 아닐까 한다.

창의력은 튼튼한 기초지식, 퍼지 사고력, 호기심, 모험심, 포기하지 않는 긍정성 등
을 목표로 ‘꿈’을 키워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능력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는지에 달렸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믿음과 신뢰 관계를 잘 쌓아야겠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가져야 할 자세는 기존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긴
안목으로 보며 인내를 배워야겠다. 그리고 신이 주신 다양한 재능을 찾도록 노력
하자.

행복은 자신의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인간관계를 더 넓히고
마음을 비우자. 그리고 겸손을 지키는 꽃 튤립처럼 화려하면서도 고고하게 우리
문화를 사랑하고, 행복에 필요한 마음과 영혼을 조화롭게 추구하며 살아야겠다.

     중부매일 [오피니언] 아침뜨락 (2012. 01. 03.)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