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전시회와 와인파티(자하미술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발명을 기리는 <나랏말싸미> 영화 상영에 맞추어, 훈민정음과 관계되는 그림 전을 종로
구 부암동 자하미술관(관장 강종권)에서 개최하였는데, 대학기숙사 모임(회장 김창호)에서 인문학 기행으로
참석을 했다.
강종권 관장이 국내 중견 화가들 강병인, 강용면, 금보정, 김종구, 김형관, 류준화, 문봉선 등 20여명의 화가들
이 출품한 한글을 사용한 그림들의 해설을 했다. 대학기숙사 모임에서는 <안평과 한글-나랏말싸미>감상평을
하고, 별빛 속에 와인을 마시면서 여름밤을 보냈다.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했던 시대, 모든 신하들의 반대에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1443년 창제했다. 세종은
세자 문종, 수양대군, 안평대군, 정의공주, 스님 신미와 집현전 정인지·박팽년·신숙주·성삼문 등 학사들과 백성
을 위해 나라의 글자를 만들기 시작했고 한글을 만들었다.
11년 전에 개관한 부암동 서쪽 지하미술관은 sbs 드라마 '떼루아' 촬영, mbc 예술산책 '줌인' 미술관 소개, kbs
클래식 오디세이에서 소개한 명소인데 경사진 언덕이라 아쉬움이 크다. 그런데 인근에 이광수 별장 터, 석파정,
안평대군 이용 집터, 소설가 현진건 집터 등이 있고,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지, 시인 윤동주 문학전시관 등이 가까이 있으며, 부암동 골짜기에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의 별장 터가 있어 유명하다. 그래서 자하미술관에는 안평대군과 관계있는 전시회를 자주 개최
한다.
안평대군은 안견, 박팽년 등 당시의 서화가들과 자주 교류를 가졌으며, 시문에 뛰어났고, 서화에도 매우 능하
였다. 대학기숙사 모임은 그림 감상 후 훈민정음과 역사의 흐름에 대하여 동문들이 역사를 전공한 K선생, 국문
학을 전공한 G교장 등의 설명과 토론, 질문,
한글창제와 역사, 그림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대학에서 와인학을 가르치는 동문 K교수의 세계 유명
와인 시음회와 궁합 안주 설명을 듣고, 회원 9명이 부부동반으로 와인을 마시고 미술관 옥상에서 별을 바라보며
즐거운 여름밤을 보냈다.
대학기숙사 모임은 대학시절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로 신문방송학, 행정학, 사학, 국문학, 식품공학, 기계공학,
전자공학, 건축학 등 전공이 다양하고 2~4년간 함께 생활한 모임이다. 대학을 졸업 후 대기업체 임원, 국내 3대
일간신문 기자, 고교 교장, 고교 교사, 대사관 상무관, 자영업 등 다양한 직장생활을 했다.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자하미술관은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미술관이다. 도심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북악산과 인왕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1층과 2층 전시실이 있고 2층 전시실에서 내
려다보는 인왕산 절경이 특히 아름답다.
자하미술관에서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더불어 미학적, 인문학적 바탕을 토대로 신진, 중진
작가들의 기획전을 만나볼 수 있다. 뉴스시선집중(2019.08.12)발표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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