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대부도 선재도 영흥도 가자
오랜만에 대부도를 갔다. 시화호 간척사업을 위해 6년 반 동안 공사를 한 시화 방조제 덕분에 대부도를 배를 안 타고 승용차로 갈 수 있다. 20여년 전부터 방조제 도로가 확장되어 주말이면 많이 분비고 있다.
안산 시화공단에서 20키로 정도를 달리면 대부도가 나오고, 대부도에서 한참을 달려 다리를 건너면 선재도에 간다. 선재도는 해당화가 많이 피는 섬이다. 해변이 아름답고 물이 맑아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하고 춤을 추던 섬이라 해서 선재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선재대교를 통해 옹진군이 관할하는 영흥도로 갈 수 있다. 이곳은 화력발전소로 유명하다. 안산시 대부도에서 선재대교, 영흥대교를 차례로 건너가면 영흥도다. 이곳 포도는 바다 바람을 맞아 달다. 포도 내음이 향기로운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면, 십리포해수욕장·장경리해수욕장·영흥화력발전소·해군전적비·영흥바다낚시터 등이 명소로 꼽힌다.
십리포해변에서 눈여겨볼 것은 울타리 안에 보호되고 있는 소사나무 군락. 수령 130년 정도의 소사나무 35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북쪽으로 무의도와 영종도가 보이고 영종도에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다.
일행들과 바지락 칼국수와 해물파전을 먹고 즐거웠는데, 영흥도, 선재도 등이 왕복 1차선이라 도로가 많이 밀려 주말에 이곳 방문은 추천하고 싶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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