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잡지 발표

스포츠가 좋은 이유

경산2 2015. 6. 20. 20:11

 

        스포츠가 좋은 이유

                                                    경산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경산(慶山)선생! 이번 주말에 만나서 라운딩 한번 하자.”라고 친구 K가 필자의 아호
(雅號)를 부르며 전화가 왔다. “그래 좋지, 라운딩하고 스트레스 확 날려버리세.”라고
응답을 했다. 요즘 유행하는 스크린 골프이야기다.

현재 전국적으로 성업 중이고, 해외에서도 우리의 스크린 기술을 인정해서 여러 나라
에서 번창하고 있다. 스크린 골프는 저렴하여 친구나 지인들과 만나 몇 시간씩 놀이문
화로 안성맞춤이다.

오래 전, K가 골프를 배우라며 성화를 부려서 집 근방 실내연습장에서 골프를 몇 달
배웠고, 주말이면 퍼블릭 골프장과 군인용 골프장을 기웃거려가며 입문을 했다. 휴일
새벽, 안개가 자욱한 초원을 향하여 하얀 공에 스윙을 하면, 주중의 스트레스가 확 날
아 가버린다.

필자가 학창시절에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운동으로 탁구, 축구, 배구였으며, 공부하다가
답답하면 탁구를 한 게 생각난다. 대학 때는 검도를 배웠고, 학교를 졸업 후 사회에 나
와서는 테니스가 유행하여 열심히 테니스장을 누볐다. 이어서 수영, 스키를 배웠는데,
요즘은 등산, 헬스와 걷기를 열심히 하고 있다.

서양인들은 자식에게 사회인이 되기 위해서 3가지를 가르친다는데, 첫 번째는 운전,
둘째는 테니스, 셋째가 스키라고 한다. 운전면허는  성인 신분증으로 테니스는 남들과
협동심을 키우라고, 스키는 인내심을 배우라고 한다.

과연 우리는 자식들에게 어떤 운동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을까. 시대에 따라 변하지만
적절한 스포츠를 접하도록 하는 게 건강한 가정생활을 위해서도 좋은 일 인 것 같다.

스포츠는 자신이 직접 하는 게 좋지만, 야구와 축구 등 남들이 하는 것을 보는 대리
만족도 좋은데, 자기가 좋아하는 특정선수가 뛰는 모습을 보고 즐거움과 만족을 느낄
수도 있다.

삭막한 세상에서 잠시나마 모든 걸 잊고, 월드컵 축구나 야구경기처럼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과 한마음으로 뭉쳐서 열광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을 것 같다. 누구
든지 바쁘게 살다가 여유가 생기는 중년부터는 우울증을 얻기가 쉽다.

일본과 우리나라 경우, 자살자의 75%가 우울증 환자라고 한다. 이럴 때 자기가 좋아
하는 운동이 있다면 그것으로 대신하고, 아니면 걷기나 자전거 타기를 통해서 극복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만델라 남아공대통령은 “스포츠에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고 했는데, 열정을 불
러일으키는 힘과 사람들을 단결시키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아무
렇게나 살아 버리기엔 길고도 멀다.

내가 아끼는 사람들과 나를 위해서, 1등보다 끝까지 운동을 통하여 완주하는 게 중요
하다. 스포츠가 생활에서 좋은 이유는, 운동을 하면 뇌의 신경세포에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여 지적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한다.

또한 건강에 좋고, 협동심과 사교성이 좋아지며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긍정적인 삶을 위하여 일상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운동을 통하여 해소하
고, 항시 좋아하는 스포츠나 걷기를 통하여 행복한 감정을 유지하며 살자.

      중부매일 칼럼 [오피니언] 아침뜨락 (2010. 07. 15.)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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