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 인터뷰 류시호 선생
1. 류시호를 누구라고 표현하면 좋을까요?(장점. 단점)
<장점> 항상 부드럽게 모든 사람을 포용하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살아가고자
한다. <단점> 때때로 고지식하게 일에 몰두하여 좌우를 살피는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
2. 선생님의 지나온 발자취를 간략하게 말씀해주세요?
대학을 다니다 가정 형편 때문 입대하려고 집으로 돌아갔다. 고향에 칩거하며 책을 읽고
등산을 하며, 집 근방 강변에 나가 물고기를 낚으며 보냈지만 학교에 대한 미련이 가득
했다. 이듬 해 눈발 날리는 엄동설한에 군대로 갔다.
복학 후, 기숙사 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었다. 세상을 살면서 소중하지 않
은 인연은 없는 것 같다. 아무리 세상이 혼탁해도 선후배로 만난 기숙사 생활은 오래오래
기억 되며 사회생활에 큰 자산이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국내외 여행을 많이 했으며 인생을 폭넓게 살았다. 멀고도 긴 삶을 살면
서 어느 한 가지라도 그냥 놓치지 말아야함을 알게 되었다. 필자가 사랑과 꿈에 도전하도
록 힘을 준 것은 가족과 그리고 주변의 지인들 덕분이다. 수많은 인연들에게 감사하며 살
아야겠다.
우리의 인생행로를 보면 스무 살 때는 연인에, 서른 살 때는 쾌락에, 마흔 살 때는 야심에,
쉰 살 때는 탐욕에 움직인다는데, 회사를 명퇴 후 가슴이 아팠지만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새로운 직업에 잘 적응한 것 같다.
인간의 행동은 기회, 본능, 습관, 열정, 희망 등에 좌우되며, 지나고 보니 꿈과 희망을 향하
여 열정적으로 잘 도전 한 것 같았다. 교육가 페스탈로치는“고난과 눈물이 나를 높은 예지
로 이끌어 올렸다.”고 한다.
추위에 떤 사람만이 생명의 햇볕을 따뜻하게 느끼고, 인생의 번민을 경험한 사람만이 인생의
귀중함을 알게 되는 것 같다. 교육공무원 퇴임 후, 지금은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을 재능 나눔
과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살고 있다.
필자는 그동안 오르막 내리막길을 걸으며 수많은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희망과 꿈을 향하
여 도전하며 살았다. 그런데 희망과 꿈에 도전하도록 힘을 준 것은 가족과 그리고 주변의 지인
들 덕분이기에 수많은 인연들에게 감사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요약) 대기업 자동차 회사의 연구소와 기획조정실, 영업본부에 근무하다가 IMF에 명퇴를 하고,
글쓰기 논술 웅변학원을 하며 자영업의 어려움을 터득했다. 그러면서 교사 임용고시에 도전하여
교육공무원으로 발령을 받아서 새로운 길을 걸었다.
교직에 퇴임 후 문학에 정진하여 각종 신문과 월간지에 기고를 하면서, 초중고 학생들과 성인
상대 글쓰기 재능봉사로 즐거움을 얻고 있다.
3. 현재 문화 예술 활동을 말씀해주세요?
시, 수필, 칼럼을 즐겨 쓰고, 시인, 수필가, 소설가, 시낭송가, 여행작가, 화가, 작곡가, 가수,
무용가, 성악가, 웃음치료사 등 100여명과 한국문학예술인협회를 설립하여 대표를 맡고 있다.
4. 자신이 가장 즐겨하는 일을 무엇인지요
국내와 해외여행, 영화,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을 자주 다니며 새로운 글감을 얻고, 스토리
를 살려서 신문과 월간잡지, 문학지에 기고하는 것이 최고의 즐거움이다.
5. 앞으로의 비젼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한국문학예술인협회를 잘 유지하고 가꾸어, 장수시대에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겁게 보내도록 하고 싶다. 그리고 내가 갖고 있는 글쓰기 능력을 학생들이나 성인들에
게 지속적으로 전수하여 글쓰기의 장인들을 만들고 싶다.
20대는 도전하고, 30대는 충성하고, 40대는 성공하고, 50대 이후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수시대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옛사랑의 추억조차 한숨과 후회 없이 끌어안을 수 있는 마음
의 여백을 가꾸는 일이 아닐까한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 가야한다. 미국 월간지 ‘션사인’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세계 역사상 최대 업적의 35퍼센트는 60~70살에 성취했다. 29퍼센트는 70~80대에,
지금의 세대 역사적 업적의 64퍼센트는 60살 이후에 이룬 것으로
신중년을 보내며 곰곰이 생각을 해본다. 요즘은 40~50대에 명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60살 이후에 중요한 일을 많이 하고 있으니 젊어서부터 삶의 계획을 잘 세워야겠다.
'뉴스시선집중' 제10호 (2019. 08. 24)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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