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강좌) 아름다운 수필을 쓰자 / 류시호 작가
아름다운 수필을 쓰기 위하여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이 주관 하는 강좌에 한국문학예술인협회
대표 류시호 작가와 유미애 보람국어논술스피치 원장이 참여했다. 장애인 문학 강좌는 처음이라 복지
관 담당 복지사와 사전 준비를 위한 자료제작에 공을 많이 들였다.
첫 강의 날, 40대~70대까지 주거지도 서대문구, 도봉구, 중랑구, 노원구, 관악구, 종로구 등 다양하고
남녀가 골고루 참석을 했다. 오래전 교사 연수를 받으며 장애인 학교에서 실습을 해봐서 분위기는 약간
알지만, 이번 문학 강의에 장애인 수강생들이 잘 따라와 주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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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높은 나이나 신체의 장애를 이렇게 극복을 해가며 살고 잇는 것이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아직
도 마음만은 사오십 대에 머물러있는 청춘이다. 오늘 아침도 일어나서 기지개를 펴보고 살아 있음에 감
사하며 행복이란 단어를 곱씹어 본다.
2. 나는 늘 긍정적으로 살아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일로 무척 걱정이 많아졌다. 정말 아들이 우리의
장애로 인해서 결혼을 못하게 된다면, 이것은 정말이지 나의 노파심이라고 생각하지만 잘 될 거야.
3. 뽀미가 떠 난지 3년이 지났고 지금 내 옆엔 귀여운 검은색 강아지가 자고 있다. 오늘은 어둠 속에
서 친구 뽀미가 그립다. “뽀미야? 꼭 다시 만나자!” 애견인이라면 나의마음에 공감이 될 것 같다.
4. 이런 병마와 다투며 세월을 보내고 보니, 오뚝이처럼 일어난 남의 삶이 더욱 신기하다. 이런 정신
과 열정이라면 그 무엇인들 못할 것인가. 이제는 이곳에서 우리와 같은 장애인 지인들과 글쓰기를 정
진하여 온갖 새들이 모여 합창하는 푸른 초원같이 글쓰기 꿈을 가꾸어 가리라.
5. 약학과를 졸업하고 제약회사에 근무하였으나 반복되는 일상과 사람들에게 권태를 느껴 새로운
일을 찾아 어느 한 컨테이너 플랜트를 수출하는 중소기업에 입사한다. 낯선 새로운 일에 처음엔
무척 당황하여 갈등하며 괜한 짓을 했다고 후회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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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하여 점자로 번역하고, 큰 글씨로 교재를 만들고, 음성파일 교재 등 3가
지를 만들어 개인마다 특성에 맞게 제공을 해서 수강생을 엄선했다. 이런 어려운 준비 때문에 강의를 희
망하는 분들의 경쟁률이 수십 대 일이었다고 한다.
앞으로 2개월간 문학 강좌를 하면서, 그동안 교육공무원으로 국가에서 받은 혜택을 장애인들 지도를 위하여
더욱 정성을 쏟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이번 강좌 수강생들도 강의 수료 후 류시호 작가의 <비둘기 창작사
랑방> 문하생으로 등록하고 <창작사랑방 5기>로 모실 예정이다.
P.S. 성인대상 글쓰기<시, 수필, 시낭송, 자서전 쓰기> 상담은 보람국어논술 스피치학원 02-935-
6060, 010-2046-6171 유미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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