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기와 경산의 생일
해마다 11월 중순에 큰아들네 가족과 작은 아들네 가족이 와서 김장을 한다. 배추는 필자가 교직에
근무할 때 인연이 된 괴산 절임배추에 농협 하나로마트, 재래시장 등을 다니며 무 40개, 쪽파, 갓을
구입한다.
그리고 마늘, 새우젓 등은 중부시장에 가서 미리 구입을 했고 총각김치, 파김치 등은 머리 옆지기 혼
자 내가 도와서 해둔다. 배추김치는 맞벌이하는 자식들 때문에 사전에 다 준비하고, 김장 날은 인력
센터에 의뢰하여 알바로 아주머니 한 분을 부른다.
힘 좋은 큰아들, 작은아들들이 열심히 하고, 며느리 둘도 함께 도와서, 맛있는 김장을 담는다. 그리고
김장 날 모였을 때 지나갔지만 경산의 생일도 함께한다. 경산은 손주들 데리고 김장 방해 안 하도록
놀아준다.
이번에는 여동생네 가족을 초대하여 같이 식사하고, 형제들과 자식들, 며느리들, 손주들까지 즐겁게
만날 수 있다. 김장 덕분에 둘이 살다가 가족들 얼굴도 보고, 생일도 하는 새로운 우리집 풍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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