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산행 562

(문화활동) 가자, 여름 여행 대천바닷가로/ 류시호 작가

가자, 여름 여행 대천바닷가로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여름을 맞이하여 보령시 대천 바닷가를 갔다. 기차를 타고 들판을 바라보니 전국이 가뭄에 허덕이다 귀한 농사비가 내려 좋았다. 자식이나 주변에 도움 없이 훌쩍 여행하고, 힐링하기 좋은 곳이 대천해수욕장 교육청 콘도이다. ‘장항선 기차 타고/ 초록 들판 달려/ 대천역에 서면/ 짭짤한 바닷냄새/ 그리움이 솟는다/ (중략) / 낙조(落照)의 해변에 서면----/ 그리움에 사무친 기억들/ 목쉰 연가(戀歌)를 거듭 부른다.’ 바닷가 흔들의자에 앉아 메모를 하고, 콘도에서 정리, 기차 타고 오면서 시 한 편 다듬었다. 차창으로 모내기한 논이 초록으로 변했고, 산에는 밤꽃이 피었다. 바닷가에 도착하니 코로나로 힘들게 보낸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섬마을 선생에 나오..

(맛집) 상주고등학교 동창 번개 / 류시호 작가

상주고등학교 15회 동창 번개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지난 토요일 코로나로 오랫동안 못 만난 50년 지기 고등학교 동창들 번개를 했다. 우리 상주고 15회는 모교에서도 유명한 기수로 은사님을 초대한 스승의 날과 봄 가을 등산활동에 은사님을 초대하고 전국의 동창들이 많이 모였다. 특히 서울동기회 성완제 회장과 홍재국 등반대장의 힘이 크다. 이날 모임은 종로3가역 황태 갈비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2차로 생맥주 집에서 시원하게 마시며 올해 가을 동창회 여행도 생각해보았다. 성완제 회장이 서폰스한 위스키를 반주로 오랜만에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이날 몇 명이 더 나와야 하는데 업무상 불참하여 아쉬움도 있었다. 뉴스 시선집중 (2022. 05. 31)발표 /논설위원

(문화활동) 보령 해저터널과 대천해수욕장 / 류시호 작가

보령 해저터널과 대천해수욕장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긴 겨울을 보내고, 봄을 찾아 대천해수욕장을 갔다. 기차 차창으로 본 들판은 모두 농사준비를 하고 있어 자연의 풍요로움을 기원한다. 짐을 숙소에 풀고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해저터널을 건너기 위해 버스를 탔다. 원산도는 몇 년 전에 다녀왔지만, 육지와 연결된다고 섬 주민들이 기대가 대단하였다. 지난해 가을 다녀갔는데 바다는 갈 때마다 즐겁고 새롭고 희망을 준다. 오늘 서해 바다의 봄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니 신중년을 살아가는 필자와 같은 심정의 노을을 보았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각을 멈추고 싶었다. 숙소로 돌아와 시상(詩想)을 떠 올렸다. ‘입춘 우수 지나 / 대천행 기차에 앉아 / 들판 바라보며 / (중략) / 보령 해저터널 / 바닷속 ..

(주말농장) 가을걷이와 겨울채비 / 류시호 작가

가을걷이와 겨울 채비 강원도 문막읍에 있는 지인 농장을 갔다. 겨울 채비를 위하여 가을걷이를 돕고 점심은 LA갈비 바비큐로 맛있게 먹었다. 주인 부부의 따뜻한 배려로 주식용 고구마 40킬로를 구입하고, 밀가루찜 고추, 삭힘용 고추, 삭힘용 들깨잎, 늦가을용 옥수수 등 푸짐하게 선물을 받았다. 집에 와서 정리를 하며 겨울채비를 하고 나니 부자가 된 기분이다.

(코로나 시대) 일산 호수 공원 걷기 / 류시호 작가

오래전 신도시 개발 시기 일산에서 10여 년 산 적이 있다. 교통도 불편하고 생활시설도 불편했지만, 호수공원과 주변의 먹거리가 좋고 자유로를 따라 한강 임진강변으로 드라이브를 많이 다녔다. 특히 호수공원에 꽃이 많아 꽃의 도시였다. 지금은 메타세쿼이아 나무 숲길을 30여 분 걸을 수 있어 힐링하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