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잡지 발표

사랑과 꿈 그리고 도전정신

경산2 2011. 2. 5. 07:36

설날 연휴 잘 보내시나요, 님들?  최근에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와 영화 '평양성'을

보았는데, 옆지기나 연인 모시고 가보세요. 어제는 남산 한옥마을에 갔는데 사람들이

무지 많아요, ㅎㅎㅎ

 

님들 오랫만인데 아래의 생활의 지혜읽고 즐거운 토요일이 되기를 빈답니다. 바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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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삶은 달걀 껍데기를 벗길 때 애먹는 경우가 많다. 그때 위아래 부분을 조금 벗겨낸 뒤, 달
걀을 쥐고 뽀족한 부분에 입을 대 훅 불면 신기하게도 껍데기가 잘 벗겨진다. 달걀 흰자와 껍
데기 사이에 있는 얇은 막에 공기가 들어가 쉽게 분리되는 것이다.

1.위생적으로 생선 말리기 : 햇볕에 생선을 말리려고 내놓으면 어느 틈에 파리가 모여들어  비
위생적일 때가 많다. 생선 표면에 참기름을 바르고 말리면 파리가 모여들지 않는다. 파리는
발에 기름이 묻으면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기름이 있는 곳에는 가지 않는다.

1. 책상다리가 편한 이유 : 한국인은 책상다리로 앉는 경우가 많지만 서양인은 책상다리를 힘
들어한다. 한국인의 고관절은 둥글게 생겨서 위로 움직여도 골반뼈에 부딪히지 않지만, 서양
인의 고관절은 평편하게 생겨서 위로 움직일 때마다 골반뼈와 충돌한다. 그래서인지 우리나
라의 퇴행성 고관절염 환자는 서양의 10분의 1밖에 안 된다.

1. 겨울철 화분 물주기 : 겨울철 식물은 성장 속도가 느리므로 물을 평상시보다 적게 주는 게
좋다. 화분 받침에 고일 정도의 양이 좋은데 한두 시간 지나도 물이 있으면 따라 버려야 뿌리
가 썩지 않는다. 시간은 오전 10시나 오후 4시경이 좋다. 너무 늦게 주며 흡수되지 않은 물이
밤사이 얼기 때문. 실내외 기온 차가 크며 따뜻한 물을 조금 섞어도 된다.  

1.붕어빵의 유래 : 붕어빵은 1930년대 일본에서 건너왔고, 일본에서는 도미빵(다이야끼)이라
고 부르지만 한국에서는 붕어빵이라고 부른다. 일본인에게 친근한 물고기는 도미, 한국인에
게는 붕어이기 때문이며, 한국에선 붕어빵을 겨울에만 먹지만, 일본에선 도미빵을 365일
먹는다. 도미빵은 팥이 꼬리까지 차 있다.

1. 독서법 따라 창의력 쑥쑥 : 어떻게 책을 읽느냐에 따라 창의력 향상에 끼치는 영향이 다르
다. 2006년 한국문헌정보학지회에 따르면 정독, 음독, 다독, 묵독 순으로 창의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반면 부분만 골라 읽는 ‘발췌독’은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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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꿈 그리고 도전정신
  
                                경 산 /   류   시   호  / 시 인

  대학을 다니다 가정 형편 때문 입대하려고 집으로 돌아갔다. 고향에 칩거하며 책을
읽고 등산을 하며, 집 근방 강변에 나가 물고기를 낚으며 보냈지만 학교에 대한 미련
이 가득했다.

  이듬 해 눈발 날리는 엄동설한에 어머니 품을 떠나 군대로 갔다. 외동아들이 공부도
잘 하며 순종을 잘 한다고 동네 분 들게 자랑을 하던 어머니가 제대하는 해 지병으로
별세를 하셨다. 내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복학 후, 기숙사 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었다. 세상을 살면서 소중하지
않은 인연은 없는 것 같다. 아무리 세상이 혼탁해도 선후배로 만난 기숙사 생활은 오래
오래 기억 되며 사회생활에 큰 자산이었다.

  어렵게 학교를 졸업 후,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인정받게 되니 좋은 시절이었고 웃
음이 가득한 날이었다. 그런데 직장생활 5, 6년이 지날 무렵 원인도 모르는 병마와 싸
우게 되었다. 근무 중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면 도저히 업무를 할 수 없었다. 하느님은
기쁨만 안 주고, 시련도 주는구나 생각을 했다.

  몇 년 간 병마와 시달리다 우연한 기회에 미국에서 귀국한 전문의를 만나  3개월 만에
치료를 완료 했는데, 병명이 ‘편두통’이었다. 병은 알고 나면 치료가 쉬운데 원인을 모
르면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진다. 젊음시절 이런 시련이 나를 더욱 성숙하게 해준 것 같
다.

  법정스님은 “몸에 병이 있거나 집안에 걱정 근심이 있을 때 그것을 부정적으로 생각
하지 말라고 했다.” 고단하고 바쁘게 살며 일상에 찌든 우리들에게 스님의 말씀은 영
혼을 따뜻하게 치유해주는 말인 것 같다.

  그동안 아이들 가르치는 일과 글쓰기에 정진하여 졸필이지만 ‘시인’으로 등단을 했
다. 그리고 충청도에서 가장 유력한 일간지 중부매일 ‘오피니언판’ 고정필진으로 칼
럼을 쓰고 있다. 2권의 ‘단행본’과 유명 인사들과 ‘공동저서’도 출판하고, 각종 월간잡
지에 기고를 하게 되어 늦은 나이지만 기쁨과 행복을 얻었다.

   위를 보면 분수에 안 맞는 욕심이 생기니 “항시 위를 보지 말고 아래를 보며 살아라.”는
아버지 말씀이 새삼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엄한
아버지를 빨리 여윈 아픔이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 갖는데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직장을 다니면서 국내외 여행을 많이 했으며 인생을 폭넓게 살았다. 멀고도 긴 삶을 살
면서 어느 한 가지라도 그냥 놓치지 말아야함을 알게 되었다. 필자가 사랑과 꿈에 도전하
도록 힘을 준 것은 가족과 그리고 주변의 지인들 덕분이다. 수많은 인연들에게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오랜 세월, 모진 풍파에 버티며 살다보니 삶이 덧없음을 느낀다. 세상이 혼탁해도 진실
과 정성은 통하게 되어 있으며, 진실로 행동하는 삶은 참 아름다운 것이다. 정말 인생은
바람 같은 것으로 끝없이 도전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임을 알았다.

이 겨울이 지나면 새봄에는 꿈도 희망도 행복과 함께 새롭게 싹이 틀 것 같다. 우리 모두
사랑과 꿈을 향하여 도전해보자.

     중부매일 칼럼 [오피니언] 아침뜨락 (2011. 01. 19.)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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