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과 인생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검정 고무신 신고
시골길 걸었던 소년
대학 다닐 때 멋진 부츠신고
명동에서 낭만을 즐겼다
인생길 굽이굽이
신 중년을 넘는 동안
꽃길도 걸었지만
이제는 맨발로
흙길을 걷고 싶다
검정 고무신 품고
무소의 뿔이 되어
가끔은 혼자서 걷고 싶다
월간 서울의회 <통권 제198호> 서울특별시의회 (2019. 11) 발표
'예술 문화 마을학교 시낭송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극 칼럼) 배우 정욱과 서 교수의 양심/ 류시호 작가 (0) | 2019.12.11 |
---|---|
(겨울바다) 인천공항 인근 신도 시도 모도여행 /류시호 작가 (0) | 2019.12.08 |
문학과 예술인들의 11월 축제 / 류시호 작가 (0) | 2019.12.01 |
동심들과 함께 한 ‘행복콘서트’(이은이 대표) / 류시호 작가 (0) | 2019.11.22 |
인사동에 가서 문화를 즐기자(인사 아트홀) /류시호 작가 (0) | 2019.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