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활동과 세상 이야기 260

(칼럼)시니어 작가의 글쓰기 힘/ 류시호 작가

시니어 작가의 글쓰기 힘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신중년을 보내며 그동안 글쓰기에 대한 즐거움과 반성을 통하여 앞으로 더 깊고 보람 있는 삶의 계획을 세워보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일기를 꾸준히 쓰고 글짓기에 관심을 가져 교내에서는 상을 받았지만, 학교 대표로 시군대항 백일장을 나가서는 입상을 못했다. 대학에 입학하여 시인 박목월 교수에게 대학 국어를 1년간 배우며 문학이 무엇인지 알았다. 그리고 소설가 손장순 교수에게 클래식 음악과 미술, 영화 감상법을 배우고, 평론가 백철 교수에게 작가작품론을 배웠다. 이어서 대학신문과 학회지 문예란에 기고를 했다. 그 후 3년간 군 복무를 하며 매주 발행하는 전우신문을 읽고, 좋은 시어를 메모하고 글쓰기를 정진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 후 대기업 자동차회사 연구소..

(에세이) 문학의 봄 <가을>통권56호 (발행인 이시찬) / 류시호 작가

화담(和談)숲과 큰바위 얼굴 조각공원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오랜만에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있는 화담(和談)숲을 갔다. 이 수목원은 LG 상록재단이 자연환경 보호와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고(故) 구본무 회장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숲은 많은 사람이 식물의 생태적 연구와 보전, 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 수목원이다. 화담숲은 7년 전 개원하였으며 17개의 테마원과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4,000여 종을 수집하여 약 5만 평에 전시하고 있다. 이 숲은 생태수목원이라는 명칭 그대로 자연의 지형과 식생을 최대한 보존하여 만들어졌다. 그리고 산책로는 계단 대신 경사도가 낮은 데크 길로 조성하고, 모노레일 덕분에 노약자도 숲을 조망할 수 있다. 이곳에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며,..

(에세이) 시학과 시 제7호 (발행인 이근모) / 류시호 작가

운문사의 오백나한(五百羅漢)과 청도읍성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연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五百羅漢)’전시를 보았는데, 경북 청도군 운문사에 오백나한이 있다 해서 방문했다. 이 사찰은 1천 5백 년 전, 신라 진흥왕 21년에 한 신승(神僧)에 의해 창건되어 원광국사, 보양국사, 원응국사, 그리고 비구니 대학장인 명성스님의 중창불사에 의하여 잘 관리되고 있다. 경내에는 천연기념물 180호인 처진 소나무와 금당 앞 석등 보물 7점을 소장하고 있고,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다. 운문사의 오백나한전(五百羅漢殿)은 석가모니불을 주불(主佛)로 하여, 좌우에 석가모니의 제자 가운데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은 성자들을 봉안했다. 그러나 사찰에서는 오백 제자만을 숭배하기보다 십대 제자, 십륙나한..

(자연학습) 주말농장과 여름나기 / 류시호 작가

주말농장과 여름나기 오래전, 10여년 간 서울시가 제공하는 주말농장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 덕분에 친환경 채소도 먹고 가을 김장 배추도 재배했다. 그리고 친구들과 지인들 초대하여, 삼겹살 구이 파티도 하고 서울시 ‘주말농장체험 공모전’에 출품하고 당선되어 상도 받았다. 최근에 지인이 운영하는 원주시 문막읍 근방 농장에 다녀왔다. 주인 부부의 따뜻한 환대에 코로나와 장마에 지친 마음을 즐겁게 보냈다. 각종 채소와 농산물도 얻어 오고 긴 장마에 채소류가 귀할 때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야외 바비큐 시설이 있어 준비해간 LA 갈비구이가 더욱 맛이 있었다. 여름을 보내며 깔끔하게 가꾼 농장에서 보낸 하루는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었다. 가을이 오면 고구마와 겨우살이용 풋고추를 따러 가기로 하니 더욱 기분..

(에세이) 문학세계 제313호<8월호> (발행인 김천우) / 류시호 작가

운문사의 오백나한(五百羅漢)과 청도읍성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연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五百羅漢)’전시를 보았는데, 경북 청도군 운문사에 오백나한이 있다 해서 방문했다. 이 사찰은 1천 5백 년 전, 신라 진흥왕 21년에 한 신승(神僧)에 의해 창건되어 원광국사, 보양국사, 원응국사, 그리고 비구니 대학장인 명성스님의 중창불사에 의하여 잘 관리되고 있다. 경내에는 천연기념물 180호인 처진 소나무와 금당 앞 석등 보물 7점을 소장하고 있고,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다. 운문사의 오백나한전(五百羅漢殿)은 석가모니불을 주불(主佛)로 하여, 좌우에 석가모니의 제자 가운데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은 성자들을 봉안했다. 그러나 사찰에서는 오백 제자만을 숭배하기보다 십대 제자, 십륙나한..

(에세이) 대산문학 제2호 (발행인 고현자) / 류시호 작가

북유럽의 바이킹과 산림자원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작년에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면서 중간 기착지인 핀란드 헬싱키를 갔다. 서유럽은 가끔 가지만 북유럽은 처음이었는데, 공항 상점에는 북유럽 특유의 가죽, 모피, 호박(琥珀), 나무공예 등 북유럽 산물이 많았다. 얼마 전, 핀란드 디자인 전시회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있었다. 전시실에 들어서자 길쭉한 돌도끼와 노키아 휴대폰, 나무 썰매와 스키, 곰의 뼈와 현대식 의자가 눈에 띈다. 이것을 보니 수천 년 전 유물과 현대 문물 사이에서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스칸디나비아 지역을 생각하면, 바이킹이 생각나고 그곳은 북극과 가깝고 추운 지방이라 농산물이 부족하여 남쪽으로 식량을 구하러 내려왔다. 그들은 특수하게 제작한 바이킹 선박을 타고 영국, 프랑스 등에서 약..

(문학활동) 힐링하는 글쓰기 2차시 수업 / 류시호 작가

2 시 이렇게 쓰자, 글쓰기 교실 3. 시 읽기와 시 쓰기 연습 * 시를 정독하자, 감명을 받았거나 감동을 준 부분 재해석 4. 시 창작의 10가지 기법 * 동물, 바람, 기후,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라 무엇이든지 뒤집어서 생각하라 5. 시 창작 11가지 요소 * 장식 없는 시를 써라. 시 쓰기의 삼다(三多) * 일상에서 글감 찾기( 봄, 여름, 가을, 겨울, 나무, 산, 물, 꽃 등)

(문학활동) 힐링하는 글쓰기 1차시 수업 / 류시호 작가

힐링하는 글쓰기(시, 시낭송, 수필) 1차시 수업 / 류시호 작가 노원구청이 지원하는 도서관 지식문화 활성화 사업으로 힐링하는 글쓰기(시, 시낭송, 수필) 수업이 20여명이 참석하여 보람국어논술 스피치학원에서 개강수업을 했다. 이 강의는 1~2차시는 보람학원에서, 3~6차시는 노원정보도서관에서 실시하고, 7~8차시는 보람학원에서 간담회로 한다. 노원구민 외 멀리 충남 천안시, 김포시, 용인시, 부천시, 그리고 금천구, 성북구, 영등포구, 성동구, 성동구 등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이 참석을 했다. 류시호 교수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가곡과 포크송으로 모두 합창을 하며 마음을 열었다. K1선생은 시낭송에 관심이 많고, B선생은 교직에 30여년 근무하며 중동의 카타르에 5여년 살다가 휴먼북에서 정보를 얻었..

(에세이) 연천의 호로고로와 고랑포구/ 류시호 작가

연천의 호로고로(瓠蘆古壘)와 고랑포구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에 있는 호로고루(瓠蘆古壘)를 갔다. 연천군은 남한지역에서 고구려의 유적이 제일 많은 곳이다. 연천을 대표하는 고구려 유적은 호로고루, 당포성, 온대리성 등 강안(江岸)의 평지성으로 고구려의 기상을 엿볼 수 있다. 연천의 임진강은 6세기 중반부터 고구려가 멸망하는 7세기 후반까지 약 120년간 신라와 백제를 방어하기 위한 국경선이었다. 호로고루를 포함 이곳 3개 성은 임진강 강변의 현무암 주상절리(柱狀節理) 높은 절벽 위에 형성되어 있고, 강을 건너야만 공격이 가능한 천혜의 방어 요새다. 이 성곽은 개성과 서울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이다. 고랑포 일대의 임진강은 삼국사기에도 전투를 한 기사가 등장할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다..

(문화활동) 세미원에서 연꽃 보며 여름을 이겨내자/ 류시호 작가

두물머리 세미원에 가서 연꽃 보며 여름을 이겨내자 / 류시호 작가 연꽃이 피는 계절 세미원(洗美苑)에 갔다.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이 많이 방문하였다.세미원은 "한강을 맑게, 아름답게, 풍요롭게"하자는 발상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수생식물을 활용해서 한강을 맑고 아름답게 보전하고자 세미원이 탄생했다. 세미원이 있는 두물머리에서 조금 내려가면 수도권 2천3백만명의 식수를 제공하는 팔당댐이 있다. 연꽃은 수생식물 중 수질과 토양 정화 능력이 탁월한 식물로 한강물을 끌어들여 연꽃 연못을 통과해 다시 한강으로 되돌림으로써 수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생태환경교육, 역사 문화체험을 통해 물과 꽃을 보고 몸과 마음이 안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재단법인 세미원은 물과 꽃의 정원으로 가꾸고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