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 옛길에서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만추의 계절 괴산댐 호수에 올라 가을빛 강물 바라보면 물안개에 쌓인 고운 기억 떠오른다 남한강 발원지 괴강 충주호, 팔당댐 흐른다 힘들고 갑갑할 때 두물머리 새벽안개 보며 중년의 마음 달랬다 괴산 발전소 산막이 옛길에 서면 청정지역 후덕한 산골학교 글쓰기 힘 쌓으며 백일장, 그리기 대회 추억이 잠든 시절 그립다. 샘문시선 제12호 (2022. 05. 21)발표 [詩作노트] 대학을 졸업 후 대기업 자동차 회사에서 20년 이상 꿈을 키웠다. IMF에 회사를 명퇴 후 늦깎이로 교사 임용고시에 합격하여, 괴산군 산막이 옛길 근처 학교로 발령을 받아 글쓰기에 정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