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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대산문학 제7호(발행인 고현자)/류시호 작가

트로이 목마와 터키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그리스 시인 호메르스가 쓴 서사시 일리아스를 기반으로 한 영화 트로이는 그리스 도시국가 스파르타의 아킬레스와 트로이의 왕자 헥토르와 치열한 결투가 멋있다. 이 영화는 2004년도 개봉을 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 트로이가 있는 터키가 궁금했었다. 2007년 터키여행을 하며 흥미롭게 역사를 펼쳐 보았다. 1백 5십 년 전, 독일 고고학자 슐리만이 트로이 지역을 발굴하면서 유적이 밝혀졌고, 유적은 9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한다. 최하층은 기원전 4천 년 말기의 것으로 성벽으로 에워싸여 있었고, 왕궁으로 짐작되는 건물과 금·은 제품을 발견하였으며, 이 층을 호메로스 시대의 것으로 생각하였다. 터키의 트로이는 기원전 3000년 청동기 시대부터 로마 시대까지 이어져 온..

(문화활동) 충주 탄금대와 중앙탑 그리고 화담숲/ 류시호 작가

충주 탄금대와 중앙탑 그리고 화담숲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교육공무원으로 퇴임하고 충주에서 숲 해설사로 봉사하는 정만효 선생의 초대로 충주지역 문화탐방을 갔다. 정 선생과 인연은 필자가 15년 전부터 충청도에서 가장 큰 중부매일신문 오피니언 아침뜨락에 기고하는 글을 읽고 애독자로 인연이 되었다. 먼저 탄금대를 갔다. 탄금대는 가야 출신 우륵이 신라로 귀화하여 충주시 남한 강변에서 자리를 잡고 제자를 길렀던 곳이다. 이곳에는 임진왜란 전쟁 시 신립 장군이 8천 명의 부하들과 전사한 곳이기도 하다. 근처에 충주 출신 시인 권태응의 ‘감자꽃’ 노래비도 보았다. 이어서 충주시에서 가장 유명한 국보 제6호 7층 석탑을 갔다. 남한강과 달천이 만나는 평지에 우리나라 중앙에 세워졌다고 중앙탑이라고 한다. 이곳에 ..

(이달의 시) 월간 순수문학 7월호 통권344호(주간 박영하)/ 류시호 작가

창경궁의 봄날에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초록이 물드는 계절 20대 초반에 만나 꿈을 토로(吐露)하던 대학 동창 지난 세월 회상하며 창덕궁, 창경궁 거닐었다 50년 전 봄빛이 찬란한 계절 창경궁 벚꽃잔치 동물원, 식물원보며 젊음 희망 축복받았다 신중년을 보내며 고궁 처마 풍경소리 왕실의 권력다툼 생각했다 소나무 숲 봄볕 아래 삶을 고민하는 시니어들 * 시작(詩作)노트 : 한양대 69학번 입학동기들과 창덕궁, 창경궁 걸으며 영조, 정조, 사도세자와 쌀 뒤주, 왕실의 권력다툼, 일제 강점기 창경원 변경, 우리의 삶 등을 생각했다. 순수문학 7월호 통권 344호(2022. 07. 01)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