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설치 미술가와 천경자 화가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프랑스의 설치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의 ‘정원과 정원’ 전시회가 있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유리구슬로 만든 각종 조각 작품으로 유명한 화가가 최근 10여 년 동안 발전시킨 조각, 설치작품 70여 점을 선보였다. 미술관에 들어가니 천장으로부터 매달린 화려한 구슬 작품 목걸이가 있었다. 그런데 유리구슬을 엮은 매듭 모양이 참 예뻤다. 오토니엘 작가는 미술관 건너편 덕수궁 정원 연못 두 곳에 연꽃 모양의 황금빛 구슬을 설치하였다. 오토니엘은 덕수궁 연못을 눈여겨보았다고 한다. 여름이 되면 주변이 온통 수풀로 뒤덮인 초록색으로 바뀌고, 연꽃이 피는 연못에 황금 연꽃을 띄우면 최고 아름다움을 선사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필자의 미..